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 (문단 편집) ==== 비판 ==== 다만 블랙 옵스 3가 여태까지 스토리적 평가가 좋았던 블랙 옵스 시리즈의 마지막일 확률이 높다는 것과 여태까지 뿌려놓은 떡밥들을 회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던것에 비해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평도 적지 않다. 원래 블랙 옵스 시리즈는 엔딩 부분이 상당히 찝찝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빅토르 레즈노프]]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복선이나 진엔딩으로 공인된 코르디스 디에의 폭동으로 세계가 막장으로 간다는 엔딩으로 게임이 끝나는 등. 게다가 일단 플레이 자체가 재미가 없다. 지나치게 대사가 많아 돈 안들이고 말로만 스토리 풀어나가는 노잼류 SF 영화들 같은 느낌. 미션 내에서도 지나치게 비슷한 플레이를 의미없이 반복 요구한다. 게임의 퀄리티를 떨어뜨리고 매우 짜증나는 요소들. 일단 아까 설명했듯이 트레일러로 까마귀를 컨셉으로 세뇌가 중요 키가 된다는 점과 사람의 기억 속까지 파고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위엄돋게 등장한 티거 전차와 트레이아크의 트윗 등으로 레즈노프에 대한 떡밥을 드디어 풀어주려나보다 라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진엔딩이 공개되자 데이비드 메이슨은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궁금증도 많았다. 그런데 정작 플레이하다 보면 지금까지 블옵1과 블옵2에서 신나게 뿌려놓은 떡밥들은 모두 [[맥거핀]]화 되어버리고 타이틀만 블랙 옵스인 새로운 스토리라는 점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욕을 먹던 모던 워페어 3도 최소한 확실하게 시리즈의 결말을 냈고 맥밀란의 행방 등 유저들이 궁금해 할 만한 소소한 떡밥들도 해소했단 것을 생각해보자. 블랙 옵스라는 타이틀을 제거해보고 생각해봐도 특유의 컷씬 끊어먹기와 설명으로 때우는 게 많다보니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있다. 일단 스토리의 전체적인 내용은 윈슬로 협정을 배신한 테일러 일당을 쫓는것인데 전작의 주인공의 일생의 복수의 대상이나 다름없었던 드라고비치 일당이나 초반부터 그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주인공을 농락하고 "나 나쁜 놈이오" 하는 포스를 보여줘서 플레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라울 메넨데즈와는 달리 테일러는 미션1과 미션2에 나온 동료 A였고 배신때도 케인이 그냥 테일러가 정보를 유출시키고 배신해버렸어! 잡아야해! 라는 컷씬으로 때워 버린데다 정보 유출이란것도 플레이어가 딱히 바로 긴박감을 받지 못한다. 차라리 정보유출로 인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CDP나 NRC 같은 거대한 적대세력이 윈슬로 협정을 대규모로 공격해서 초토화시켜놓는 전개로 가고 그 실시간 현장에 플레이어 일행을 투입시켜놨다면 긴장감과 테일러를 쫓아야한다는 감정이입이 가능했겠지만, 아쉽게도 전작들에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던 것에 비해 이번작에서는 미션의 9할을 넘도록 이집트나 싱가포르 같은 곳에서 범죄조직이나 NRC하고만 놀고,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가 그냥 케인이 대사 몇마디로 때우는 걸로 끝나 굉장히 실망스럽다. 즉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동기부여가 잘 안 된다는 것. 특히 중후반부에 까마귀가 등장하는 장면부터는 반전에 감화되기보다는 뜬금없는 전개에 당황하는 반응이 더 많았다. 기계와 인간의 갈등을 좀 더 부각시켜놨으면 괜찮은 보스였겠지만 모든 DNI 부착자와 기계들을 마인드 컨트롤 한다는 충공깽스러운 능력과는 달리 게임 전반에 걸쳐서 세뇌당한 사람들은 테일러 일당 4명과 주인공과 헨드릭스가 끝이었다. 초반부터 기계가 말을 안듣는다든가 아군측 DNI 부착자를 더 출연시켜서 정신이 서서히 나가는 연출을 보여주면서 복선을 꾸준히 깔거나 아니면 DNI를 부착한 병사들이 적 아군 할것없이 돌변해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든지 하는 모습으로 위협할 수도 있었다. 중반부터 등장한 까마귀의 존재는 말 그대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본을 공격한다|잘 살던 이집트를 공격한]] NRC, 잔인한 범죄조직의 모습을 보여준 54I 등 기술의 발달과 미래시대의 도래로 막장이 된 인간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다가도 최종보스는 사실 폭주한 인공지능이었습니다! 두둥! 해버린 셈이다. 요약하자면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DNI를 첫 부착한 임무에서 테일러가 배신했다네 → 잡아야지! 싱가포르로! → 여기에 없네 이집트로! → 사실 테일러 일당은 까마귀라는 어떤 인공지능에 의해 세뇌당하고 있었다! 라는 전개에서 플레이어들은 "초반 분위기 괜찮다가 전개가 갑자기 왜 이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세계관의 선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두 거대 세력간의 신경전, 쉴새없이 일어나는 폭동이나 테러, 자연 재해, 자원 부족, 혼란한 상황에 틈새를 노려서 성장하는 범죄조직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크고작은 전쟁, 기술의 과도한 발전과 더불어 생기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갈등. 조금만 손보면 흥미로운 스토리를 짜낼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트레이아크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영 소재를 따라가지 못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세계관보다는 그냥 기술 발전으로 플레이어가 날아다니면서 와장창 한다는 느낌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스토리의 관점이 아닌 연출적 관점에서 보면 빼도막도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트레이아크]]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만든]]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싱글플레이]]는 [[코지마 히데오|항상 지나치게 길고 많은 컷신이 문제가 되어 왔는데]], 이번에도 그 문제가 고쳐지지 않았다. 이러한 컷신의 남발로 인해 게임의 흐름을 잘라먹고 전체적인 스토리의 호흡이 늘어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이번작은 플레이어가 직접 컨트롤하지 않는 부분 한정으로 마우스 왼클릭을 길게 눌러 스킵할 수 있긴 하지만...그 중에도 일부 컷신은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플레이어에게 실질적으로 주어지는 플레이 시간은 줄어들었다는 것 역시 단점. 블랙 옵스 2에서도 미션 수의 문제는 있었지만 이 때는 로드아웃을 넘어 플레이어의 행동이 세상을 다르게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비교하기 미안해진다. 결론적으로 게임 발매 이전에 공개한 여러 설정이나 배경 등은 유저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으면서 그 배경에 대한 묘사를 절반도 못 해낸 캠페인 분량이나 구성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단 평이 많은데, 일단 미션의 갯수부터가 10개를 간신히 넘기는데도 불구하고 게임 내내 플레이어는 90% 가량의 분량을 이집트나 싱가포르에서 다 써먹는다. 심지어 극후반부 전뇌공간 속에서 나오는 지역들은 이전 미션들의 재탕이다. 블랙 옵스 1에서는 쿠바와 베트남의 정글과 시가지, 수용소, 설산 배경의 소련과 공장지역, 선박이 나오고 블랙 옵스 2에서는 미래적인 시가지부터 앙골라의 초원, 밀림 아프가니스탄의 고원, 중동까지 세계 곳곳의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써먹었다. 그런데 블랙 옵스 3는 이걸 다시 재탕한데다 적이 몰려나오고 그걸 쓸어버리는 식의 원패턴 게임플레이까지 겹쳐져서 중반부만 지나가면 금방 질려버린다. 블랙옵스4 출시 이후 [[제이슨 슈라이어]]가 폭로를 한 바에 따르면 이미 블옵3의 캠페인 개발 당시부터 수도 없이 많은 삽질과 갈아엎음, 그리고 시간부족 등 여러 난항을 겪으면서 트레이아크의 사내 분위기가 개판이 따로 없었다고 하는데, 본작 캠페인의 완성도가 매우 애매해진 이유도 이때부터 시작되어 블옵4의 다소 초라한 성과로 이어진 트레이아크의 침체된 사내 상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